라마즈 분만 l 병원분만소프롤로지분만법조산원에서 분만가정분만수중분만자유체위 분만

러시아의 민간 분만법에 기원을 둔 것으로, 현재처럼 본격적인 분만법으로 모습을 갖춘 것은 프랑스의 산부인과 의사인 페르낭 라마즈에 의해서다.

1) 심리요법에 의한 감통 분만법이다
마취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고통을 줄여 주는 경막외 마취법이 무통(無痛)이라면, 라마즈 분만법은 산모의 신체와 정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진통의 강도를 줄이는 감통(減痛)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2) 연상법, 이완법, 호흡법을 이용한다.
분만의 당사자인 임산부 자신이 출산의 모든 진행과정을 알아두고, 안산의 수단이 되는 호흡법과 이완법, 연상법 등을 미리 익혀 통증을 최소화한다.

3) 부부가 적극적으로 분만의 진통에 함께 참여한다
뭐니뭐니 해도 남편이 분만시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남편의 분만 참여는 반드시 라마즈 강좌를 부부가 함께 수료했을 때 가능하며, 강좌를 수료했더라도 분만 참여는 개인 선택이다.

4) 산모와 아기에게는 이래서 좋다
진통시 유리한 호흡법 등을 익혀 분만에 임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도감을 준다. 또한 진통에만 쏠리던 신경을 호흡과 이완하는 데 전가함으로써 통증감소의 효과가 있다. 출산의 고통을 남편과 함께 나눔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과 유대관계가 깊어진다. 출산현장에 아빠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감동적인 아기 탄생 장면을 맛보게 되며, 이후 육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게 된다.

5) 주의 할 점
출산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을 이완시키고, 특정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 중에라도 연상과 이완, 호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즉 산모의 노력에 따라 라마즈 분만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다.

라마즈 분만법의 실제

1) 연상법

기분 좋아지는 생각을 하면서, 고통을 최소화한다

연상법은 말 그대로 어떤 기분 좋은 상황을 미리 떠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연상하는 동안 체내에 엔도르핀이 분비돼 진통을 줄일 수 있다.
연상의 소재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연애 시절 추억도 좋고, 귀여운 아기에 대한 상상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평화롭게 파도가 이는 조용한 바닷가에서의 휴가, 붉게 노을진 평화로운 저녁 무렵 등 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평소 좋아하던 조용한 음악을 떠올리거나,
종교가 있는 사람은 기도문을 암기하는 것도 좋다.

2) 이완법

힘을 빼서 분만시간을 줄인다
근육이 경직되면 자궁구가 열리는 것을 방해해 분만시간을 연장시킨다. 따라서 온몸의 힘을 빼는 이완법을 익혀, 근육을 풀어 준다.
먼저 몸에 힘을 넣어 어떤 식으로 힘이 들어가는지 알아내고 난 뒤, 반대 방법으로 힘을 뺀다.
낮은 베개를 베고 위를 향해 누운 후, 무릎 아래도 역시 낮은 베개로 받친다. 천천히 호흡을 하며 몸 전체의 힘을 빼고 그 감각을 익힌다.
다음으로 오른팔을 똑바로 뻗쳐 조금 올리듯이 하여 긴장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이완시켜 그 감각을 익힌다.
왼팔과 오른발, 오른팔과 왼발을 동시에 긴장시키고 이완시키기를 반복한다.
복부를 이완시킬 때에도 위를 보고 누워 복부에 힘을 약간 준 후, 완전히 이완시키기를 반복한다.
전체 이완은 태아의 등이 있는 쪽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누운 심즈 체위를 하여 아래쪽 팔과 다리를 뒤로 뺀다.
의자에 앉은 채 배뇨, 배변을 억제하는 기분으로 항문을 끌어올리듯이 골반저 근육을 중앙으로 당겨 죄도록 한다.
이렇게 5초 동안 계속하고 나서 골반저를 이완시킨다.

3) 호흡법

태아에게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라마즈 분만법의 가장 주된 훈련법이다.
분만 중 불규칙해지는 호흡을 바로잡아 산모와 태아에게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주며, 진통에만 쏠리던 신경을 호흡 쪽으로 바꿔 주는 효과가 있다.
먼저 자신의 호흡수를 알아둔다. 임산부가 의식할 때 재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식하지 않을 때 남편이 재주는 것이 정확하다.(보통 1분 동안의 정상 호흡수는 17~20회) 가슴을 들썩이며 하는 흉식호흡을 기본으로 심호흡을 하며, 숨을 들이쉴 때는 코로, 내쉴 때는 입으로 한다.
호흡과 이완, 연상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출산 때까지 하루 20~30분 꾸준히 연습한다.

준비기- 자궁구가 0~3cm 열린 상태
진통은 3~5분 간격으로 약하지만 시간은 가장 길다. 온몸의 힘을 뺀 채, 두 손을 배에 얹고 정상 호흡수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로 심호흡을 한다.

진행기 - 자궁구가 4~7cm 열린 상태
호흡수는 정상 호흡수 약 1.5배 정도로 한다. 자동차가 산에 올라가는 것처럼 산 밑에서는 천천히, 그러다 점점 가파른 고갯길은 액셀러레이터 밟듯이 호흡을 재빠르게, 그리고 내려올 때는 또 천천히 하는 식으로 호흡한다.

극기 - 자궁구가 8cm 이상 열린 상태
진통이 가장 심하지만 시간은 가장 짧다. 자궁수축과 동시에 크게 호흡을 한다.
진통이 심하면 히히히 후~, 히히후~ 히후~ 하는 식으로 들이쉬는 횟수를 줄여 나간다.
진통이 최고기에 달하면 후, 후, 후 하는 식으로 짧게 들이쉼과 동시에 내쉰다.
진통이 지나가면 다시 심호흡을 한다.

만출기 - 자궁구가 완전히 열린 상태
온몸의 힘을 빼고 배에만 줄 때다. 절대 얼굴이나 머리에는 주지 않는다.
하나 둘 세면서 심호흡을 한 다음, 세번째 숨을 들이쉰 상태에서 숨을 길게 참는다.
중간에 힘주지 말라고 신호가 있으면 핫핫핫핫…. 하고 입을 벌리고 숨을 토한다.

4) 라마즈 마사지법
분만시 남편이 곁에서 지켜보며 호흡과 이완, 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심리적으로 매우 위안이 된다.
분만이 진행되면 특히 복부, 다리, 허리가 많이 아프므로 이 부분을 마사지해 주면 좋다.



분만을 위해 병원을 찾는 흔한 이유는 고위험 임신과 예견되는 비정상분만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40% 에 가까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고 있어 산모나 가족들이 돌발적인 수술 분만 가능성을 확대하여 염려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병원이란 조직은 언제나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모든 체계가 이루어지고 행정상의 편의를 고려하여 운영 되어왔다. 그러나 이제 병원도 정상적인 분만, 온화한 분만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고 있다.
가족의 참여, 수중분만, 모유수유를 위한 모자동실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병원에서 분만을 계획했다면 먼저 담당의사에게 병원의 정책을 물어보고 산부인과 영역의 시설을 돌아볼 수 있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출산에 대한 본인의 계획을 자세히 적어서 보여 주고 요청을 해 보라. 담당의사가 너무 바빠서 대답을 듣기 어렵다면 간호사에게 요청을 하고 그것도 어렵다면 먼저 경험한 산모를 통해 정보를 얻고 전화 상으로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만에 앞서 병원 또는 의사와 친밀감을 유지하고 신뢰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담당의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개인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기에는 병원의 규칙상 한계를 느낄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의 출산을 경험하든지 그 결과와 책임은 산모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원하는 출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전부를 있는 그대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양적 발상으로 출산의 주체를 산모에게 되돌려 줌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을 통해서 모성을 확립하고 일깨워 주어 산통을 극복하는 이른바 초통(超痛)분만법입니다.

소프롤로지식 사고는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법(positive, constructive manner)으로 생각하며 "출산시 진통을 어머니와 아기가 처음으로 하는 공동작업"이며 "진통은 아기를 출생시키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라는 것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산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프롤로지 분만은 이러한 긍정적 사고에 의해서 분만시의 고통뿐 아니라 산욕기나 모유 육아에 대한 트러블까지도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분만법입니다.


소프롤로지 분만법의 실제

소프롤로지법에서는 정신의 평안과 안정, 조화를 얻는 방법으로 서양의 훈련법인 Jacobson 의 점진적 근육이완법 (근육의 군을 긴장이나 이완을 교대로 반복적으로 하면서 의도적인 근육의 이완을 배우는 훈련방법)과 Schultz의 자율훈련법을 동양의 훈련수기인 요가와 선에 절묘하게 배합시킨 훈련양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훈련법에서 말하는 의식의 퇴행상태인 소프로-리미널 상태(잠들기 바로 직전이나 잠 깨기 바로 직전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영상훈련 (Image training)의 효과는 놀라 와서 실제로 분만현장에서 진통을 겪는 산모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게 됩니다. 영상훈련은 의식부분과 의식에 속하지 않는 무의식 부분과의 대화로 우리의 의식은 눈뜨지 못한 채 무의식의 부분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상훈련에 의해 진통을 하는 산모는 여러 대에 걸쳐 조상으로부터 유전자중에 짜 넣어진 분만의 노하우를 계승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산모는 자신의 의식부분과 무의식 부분과의 대화를 하게되며 이에 의해서 개인 무의식 뿐 아니라 집단 무의식 나아가서는 민족 무의식까지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잠에 빠지기 직전 상태에서 육체적,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소프롤로지 전문가가 테르프노스로고스라는 고요하고 평온한 소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테르프노스로고스라는 말은 플라톤의 대화서 "카르미데스" 중에 나오는 말로 지독한 두통에 시달리는 카르미데스를 소크라테스가 주문을 외우면서 약초를 주어 치료합니다.

플라톤의 설명에 의하면 테르프노스로고스는 우수하며 단조로운 말로 감각중추가 굶주리지 않고 정신이 집중한 고요한 상태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산모는 연습에 따라서 테르프노스로고스의 도움을 얻지 않고서도 마음속으로 염원하는 것만으로도 소프로니제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소프롤로지 연구회는 소프롤로지 이미지를 작곡가 그룹에게 전달하여 만든 소프롤로지식 분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을 BGM으로 테르프노스로고스를 겹쳐 영상훈련을 위한 카세트 테이프나 CD로 제작하여 산모들에게 사용하게 함으로써 영상훈련을 쉽게 하고 있습니다.
호흡법에 있어서도 라마즈법에서는 완전히 금기가 되는 복식호흡법 즉 요가로부터 시작된 천천히 숨을 내뱉기만 하는 소프롤로지식 호흡법이나 완전호흡법을 훈련 함으로써 자율신경계의 안정과 항상성을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진통과 분만시 좌산 내지 반좌산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분만시간도 단축되고 통증도 줄어드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실제 분만 장면 역시 감동으로 충만되어 있으며 매우 조용하고 평화스럽습니다.

소프롤로지 분만교육의 장점

소프롤로지 분만법의 장점을 열거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한 진통극복법이 아니라 임신, 출산, 모유수유, 육아로 이어져 가는 총체적인 분만 교육이다.
특수한 설비나 약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이 정신적인 분만준비 교육에 의해 자율분만을 한다.
종래의 분만준비 교육법에는 없던 새로운 수법인 영상훈련이 도입되어 획기적인 이완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상다리 자세를 기본자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좌산 혹은 반 좌산의 스타일을 취해 진통시간 단축과 감통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양적인 훈련수기가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친숙한 분만법이다.
잠들기 직전의 의식단계인 소프로리미널 상태에서 자궁의 수축과 수축사이에 충분히 이완하기 때문에 분만1기가 장시간 걸릴 경우에도 피로감이 적다.
연산도가 충분히 이완되어 있기 때문에 태아의 머리가 서서히 산도를 통과하며 회음의 신전성도 좋고 열상이 적다.
완전 모유수유를 희망하는 어머니가 늘고 있다
요가에서 온 복식호흡이기 때문에 "gas" 교환 효율이 좋아 제대동맥혈의 gas 분석에서도 소프롤로지 분만교육을 받지 않은 산모의 제대혈에 비해 pH가 높게 나타난다.
아기와의 만남(bonding)은 매우 감격적이며 대부분의 산모가 기쁨에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퇴원하는 모든 산모들이 출산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고 "다음에도 부탁 드립니다" 하고 말하며 퇴원한다.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에도 좌절감이 없고 진통을 아기와 함께 경험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글 : 성균관 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김은성 선생님



조산원이란 조산사에 의해 산전 진찰 자연분만 산후관리 (신생아 돌봄)를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가된 의료기관이다. 현재 한국에는 20여개의 조산원이 있으며 조산원 및 조산사에 대한 정보는 대한 조산 협회 (tel:02/ 2279-1972)에서 구할 수 있다. 조산원에서의 분만은 인위적으로 분만과정의 변화를 기대하며 행하는 처치 또는 의료인의 개입이 없는 자연분만 상태로 분만과정을 지지하며 혹시 비정상 소견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책임이 조산사에게 주어진다. 병원분만에 비해 보다 가정적인 환경과 개인의 의견이 존중되는 자유스러운 분위기, 의료인과의 친밀감과 다소 저렴한 의료비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조산사들은 자연분만에 있어서 의료인의 기술이나 기계의 역할보다는 산모와 아기의 능력을 믿고 지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된 1989년 이후로 한국에서의 조산원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현재 주위에서 조산원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최근에 들어 병원 분만에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의료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조산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여 수중분만, 자유체위분만 등을 제공하는
조산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정분만의 요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잘 훈련된 조산사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에는 약 2000명 정도의 간호조산사(간호사 면허증과 조산사 면허증을 모두 갖고 있는)가 활동하고 있으나 95% 이상의 간호 조산사가 병원에서 활동하고 있어 가정분만을 도와줄 수 있는 조산사를 만나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다. 영국의 경우 1992년 보고서에 의하면 약34000명의 조산사가 있어 산모와 아기의 요구나 필요에 따라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며 누구든지 가정분만을 원할 때는 지역사회 보건 조직을 통하여 가능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가정분만은 흔히 자신이 익숙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책임 하에 보다 개인적이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아기를 낳기 원할 때 선택되어진다. 가정분만을 선택한 경우 병원분만이나 조산원분만시 보다 재정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진다. 현재 가정분만은 의료 보험 혜택이 없으나 당사자가 사후에 보험공단에 경비 중 일부를 청구할 수 있다. 산모나 아기의 생명에 대한 법적 책임은 분만에 참석한 의료인 에게 있으며 의료인 없이 분만시 발생한 사고의 법적 책임은 부부에게 있다. 가정분만을 선택했을 때는 위임, 협동, 상호 신뢰가 요구된다. 그동안 가정분만을 선택한 대부분의 경험자들은 병원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병원분만과의 차이점은 병원에서는 단지 아기가 나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된
반면 가정에서는 산모의 욕구와 필요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출산에 있어서 산모는 일부분이 아닌 완전한 출산의 주체로 존재하며 아기가 나오는 것을 느끼고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먼저 아빠가 아기를 접촉하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수중분만의 선구자, Igor Charkowsky 는 러시아의 과학자로 1960년대 초부터 수중분만을 시행해 오면서 연구하여 수중분만이 아이의 건강과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의사 Michel Odent가 의학잡지 'The Lancet'(1983) 과 그의 저서 'Birth Reborn'(1984)을 통하여 진통과 분만 시 물이 주는 긍정적 효과를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 물은 산모의 체중이 주는 무게감을 덜어준다. 산모의 몸은 물에 뜰 수 있고 자궁수축이 있는 동안 신체의 무게에 대항하여 싸울 필요가 없다.
게다가, 물의 따뜻함은 아드레날린 분비 감소시켜 근육의 이완을 가져온다. 물은 또한 뇌에서 알파파를 끌어내어 정신적 이완 상태를 만든다."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수중분만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의료인 중에는 나름대로 문제점을 제기하는 분도 있다. 출산시간과 진통에 대한 효과나 아기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충분치 않고 회음절개의 필요성이나 감염의 기회에 대한 검증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중분만은 많은 옹호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계속 퍼져 나가고 있다.

수중분만시 사용하는 물은 일반적인 수돗물이며 약 36.5`C ~ 38.0`C 정도의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다.
산모가 욕조에 들어가는 시기는 대개 자궁경부가 5Cm열렸을 때이며 회음절개는 하지 않는다.
아기가 질에서 나오면 물 속에서 약 20초간 그대로 두는데 의료인에 따라서는 탯줄에서 박동이 멈춘 후에 아기를 건져 올려 엄마 품에 안기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기가 출산시 고통과 긴장감으로 부터 벗어나 이완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서 아기의 신체 및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수중분만을 경험한 산모들은 물이 주는 감각이 통증에 대한 감각을 덜어주고 몸을 이완시켜 준다고 말하고 있다. 물 속에 있는 동안은 부력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다양한 체위를 쉽게 취할 수 있어서 편안함과 아기의 온순한 태도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수중분만을 실시해온 의사나 조산사는 물이 자연분만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로 추천하고 있다. 산모의 고통을 덜어주고 고통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켜서 진통제를 덜 사용하는 경향이 그 한 예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중분만은 1999년 9월 초 서울시 은평구 은혜산부인과에서 시작되었고 열린 출산준비교실에서는 2000년 2월부터 가정에서의 수중분만을 시작함으로서 조만간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중분만의 장점


1. 물 속에서는 부력에 의하여 잠기는 신체 부분의 중력이 감소된다. 이로 인해 자세변경이 용이하여 편안함을 증진시키고 분만 진행을 촉진한다.
2. 감각자극이 감소되어, 신체가 이완될 뿐 아니라 정신도 편안해 진다.
3.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진통 억제 효과 (=analgesic effect of water)를 이용할 수 있다.
4. 아두 분만 시 산모에 의해 적절한 힘주기가 촉진된다.
5.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는 반면 엔돌핀과 옥시토신 호르몬분비는 증가하여 분만진행을 돕는다.
6. 기존 분만 방법에서 사용되는 회음절개술이 필요없다.  그 이유는 물 속에서는 회음부의 탄성(elasticity)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7. 모체-신생아간의 유대가 증가한다. 분만시 엄마의 편안한 정서가 신생아에게로 전이되고 분만직후부터 피부 접촉이 이루어지며 탯줄도 직접 자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8. 분만시의 신생아는 따뜻한 물 속으로 나옴으로 출산시 긴장감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기 쉽다.
9. 따뜻한 물 속에서의 편안함은 신생아 각 장기의 조직화(organization)를 촉진하고 물은 shock 및 sensory overload를 완화시켜 준다.
10. 빛과 소리의 자극도 기존 분만시 보다 완화되고 엄마와의 피부접촉도 수분 때문에 더욱 부드러워 진다.
 
수중분만의 단점
대표적인 것이 태아의 감염이다. 미국에서 드물게 태아 감염이 보고된 바 있으나 기존 분만과 비교했을 때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중분만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감염의 위험은 철저한 준비로 막을 수 있으며, 이러한 단점보다는 위에 열거한 장점이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분만 중의 출산자세
진통시 물 속에서는 다양한 자세를 쉽게 취할 수 있다. 무릎꿇기, 쪼그려 앉기, 남편과 함께 껴안거나 기대기 등 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아두가 나오는 분만 2기에는 엎드린 자세로 힘을 주지 않을 때 회음 보호에 도움이 된다.

아기에 대하여
아기가 따뜻한 물 속으로 나오면 눈을 뜨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부력에 의해 떠오를 때 아기의 머리를 밖으로 들어올린다. 아기의 머리는 20초 이상 물 속에 두지 않는다. 아기의 머리가 물 속에서 나오고 탯줄과 피부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면서 호흡이 시작된다. 물 속에서는 자궁 안에서와 같이 탯줄을 통하여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 물 밖으로 아기의 머리가 나오면 즉시 산모의 유두를 빨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기가 유두를 빨 때 자궁수축이 잘 이루어져 태반박리를 도울 수 있다. 태반 박동이 멈춘 뒤 탯줄을 자르고 아기는 밖으로 나오게 한다.

태반배출
아기가 태어난 후 잠시동안 엄마의 품속에 머물게 된다. 이때 욕조 안에서 태반이 배출될 수 있으며 태반이 늦게 박리 될 때는 욕조 밖에서 배출되기도 한다. 산모가 밖으로 나오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고 어지러움이 있을 때는 즉시 앉거나 눕도록 한다.

수중분만 금기 사항

출산 합병증이 예견 될 때
- 양수에 태변이 착색되어 있을 때 (물 속에서 진통을 할 수 있으나 아기나 나올때는 일어서서 아기가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함) 고위험 상태로 전이 될 수 있는 산과적인 문제가 있을 때
- 진통제 (마약)을 사용하고 2시간이 경과하지 않았을 때
- 태아가 스트레스 상황일 때
- 자궁수축 촉진제나 진정제등 약물 사용 중일 때
- 양막 조기파열 후 시간이 오래 됐을 때
- 최근에 질염, 요도염, 피부염을 앓았을 때



출산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반복되어 지고 있으며 그 기전은 변함이 없다.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건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장 오래된 역사 속에서 검증된 출산법이 있다면 자유로운 자유체위 분만법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산모들이 병원에서 출산하게 되면서 불행하게도 자연스러운 출산을 이루어내는 산모의 본능적인 힘은 억제되고 그 결과 수술이나 기계분만이란 형태의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이란 환경이 주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분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산모에게 자유로운 체위를 허용하는 출산법이 확산되고 있다.

체위에 따라 분만은 어떠한 영향을 받을까?

앉은 자세는 골반의 출구를 30% 정도 넓혀 주게 되고 중력의 힘으로 태아의 하강을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장시간 이자세를 취하면 대퇴부의 압박이 심해져 하지 혈류 장애의 원인이 되고 또한 회음부
열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상체를 일으키는 체위는 분만을 촉진하는 한편 쿠션 등을 사용하여 앞으로 엎드리는 자세는 기분이 안정되고 몸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중력의 힘은 작지만 몸의 움직임에 맞추어 태아의 하강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요추와 천골에 압박감을 덜어주어 요통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궁의 무게로 인한 혈행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 태아에게 적절한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어 태아가사가 적게 발생된다.
엎드린 자세는 진통완화 효과가 있어 산모에게 한 숨 돌릴 수 있는 여유와 급속 분만으로 인한 회음부 열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를 세우면 무릎자세가 된다. 이 자세에서 누군가를 붙잡고 힘을 주면 효과적으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옆으로 누워서 윗 쪽 무릎을 앞으로 당기고 무릎 밑과 어깨 쪽에 쿠션을 대고 누우면 보다 편한 휴식자세가 된다.
이와 같은 체위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는 체위를 조산사와 산모가 함께 찾아서 적용하는 것을 자유체위형 분만이라 한다.
실재로 자유스럽게 원하는 체위로 분만을 경험한 산모들은 출산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감이 자세변경만으로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아기를 낳을 때도 허리가 편안하고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아기의 느낌을 편안하고 깊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침대 분만과 비교해 볼 때 산모의 편안감 증진, 출산시간 단축, 태아가사 감소 효과가 있으나 자궁경부나 회음부 열상 및 출혈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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